자동차 주행 중 쏠림 현상이나 핸들 떨림이 느껴진다면 타이어 상태뿐 아니라 '얼라인먼트'와 '휠 밸런스'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. 이 두 작업은 비슷해 보이지만 기능과 목적이 다릅니다. 이 글에서는 얼라인먼트와 밸런스의 차이, 점검 주기, 필요성 등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.
타이어 얼라인먼트란?
얼라인먼트(Alignment)는 차량의 바퀴 각도를 제조사 기준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입니다. 흔히 휠 정렬이라고도 부르며, 앞바퀴와 뒷바퀴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어야 곧게 나아가고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됩니다.
- 토우(Toe): 타이어의 안쪽/바깥쪽 방향 기울기
- 캠버(Camber): 타이어의 좌우 수직 기울기
- 캐스터(Caster): 조향축의 전후 기울기
얼라인먼트가 틀어지면 주행 중 한쪽으로 쏠리거나, 타이어가 비정상적으로 마모될 수 있습니다.
휠 밸런스란?
휠 밸런스(Balance)는 회전하는 타이어+휠의 무게 균형을 맞추는 작업입니다. 타이어 교체 후 흔히 같이 하는 작업이며, 고속 주행 시 핸들이 떨리거나 진동이 발생한다면 밸런스 불량일 수 있습니다.
밸런스는 전문 장비로 휠을 회전시켜 불균형한 부분을 확인하고, 그 위치에 납(웨이트)를 부착하여 균형을 잡습니다.
얼라인먼트와 밸런스의 차이점 정리
구분 | 얼라인먼트 | 휠 밸런스 |
---|---|---|
작업 목적 | 바퀴 각도 조정 | 회전 균형 맞춤 |
필요 시기 | 쏠림, 타이어 편마모 시 | 진동, 핸들 떨림 발생 시 |
작업 위치 | 전체 타이어 | 주로 앞 타이어 |
점검 주기 및 비용
- 얼라인먼트: 1만~2만km 또는 타이어 교체 시 / 약 3~5만 원
- 휠 밸런스: 타이어 교체 시 필수 / 타이어당 약 5천~1만 원
지나치게 방치할 경우 타이어 수명 감소, 연비 저하, 핸들 불안정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합니다.
마무리
타이어 얼라인먼트와 밸런스는 차량의 안전과 주행 질감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정비 작업입니다. 각각의 기능과 시점을 정확히 알고,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점검하여 타이어 수명을 늘리고 안전한 운전을 유지하세요.